경제
추석 선물세트, 1만 원 초저가 '불티'
입력 2013-09-10 20:00  | 수정 2013-09-11 21:17
【 앵커멘트 】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가 한창인데요.
올해는 경기 불황 때문인지 1만 원 안팎의 저렴한 상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다양한 상품이 즐비한 추석 선물세트 매장입니다.

경기가 어렵다 보니 1만 원 안팎의 실속형 상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유자야 / 서울 북가좌동
- "가격을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낮은 품목 쪽으로 신경 써서 고르고 있거든요. 1만 원대 골랐어요."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9,900원짜리 생활용품 선물세트입니다. 올 추석에는 이처럼 1만 원 미만의 저렴한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 대형마트의 추석선물 예약판매 동향을 살펴봤더니 1만 원 이하의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무려 76% 증가했습니다.

10만 원이 넘는 고가 상품은 20% 정도 줄어든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런 기류를 반영해 대형마트들은 저가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렸습니다.

▶ 인터뷰 : 배소정 / 대형마트 선물세트 담당
- "올해 추석에는 저렴한 선물세트를 찾는 분들이 많아서 1만 원 안팎의 식용유나 생필품의 구색을 확대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지갑 부담도 덜어주는 초저가 선물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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