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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하루빨리 4강 확정 짓고 싶다”
입력 2013-09-10 18:43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넥센 염경엽 감독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보다 빨리 확정 짓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10일 목동 삼성전에 앞서 빨리 4강이 확정 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팀을 재정비할 수 있고 전력을 보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현재 61승2무48패로 선두와 3게임차 4위다. 5위 SK를 4.5게임차로 따돌리고 있지만 안정권이라 볼 수는 없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10일 목동 삼성전에 앞서 4강 확정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확률이 0%가 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4강을 확정 짓기 위해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시즌 막판까지 4위 확정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 대한 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염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4위 이내의 순위를 확정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포스트시즌을 위한 팀을 재정비하는 것이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순리대로 경기에 임해 이를 이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물론 이같은 바람이 손쉽게 이뤄지기는 힘든 상황이다. 4위를 확정짓는 뒷심을 유지한다고 해도 선두와의 승차가 3게임에 불과한 현실상 더 높은 순위에 욕심을 낼 수 도 있다. 이럴 경우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날 삼성과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정해진 일정을 어쩔 수 없이 하루 더 미루게 됐다. 염경엽 감독과의 바람과 달리 4강 확정의 기간이 연장되는 결과 였다.
그럼에도 염경엽 감독은 앞으로 8~10경기를 소화하면 4강행이 결정 될 것 같다. 여기까지 오게 해준 것은 선수들의 노력이었다”며 특히 후반기 들어 40경기는 너무 힘들고 타이트한 경기였는데 이를 이겨내 준 것 만해도 감사하다. 포스트시즌과 별개로 내년에도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속내를 전했다.
한편, 이날 취소된 경기는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5시로 재편성 돼 치러질 예정이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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