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징금 납부 계획에 "남는 장사 했다"
입력 2013-09-10 18:35  | 수정 2013-09-10 20:59
【 앵커멘트 】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미납 추징금 납부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민들은 대체로 '남는 장사를 했다'며 비난 일색이었습니다.
누리꾼과 시민들의 반응을 강호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납부계획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냉소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벌금을 내면서도 당당하게 인터뷰한다면서 개그를 보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29만 원밖에 없다던 전 전 대통령이 매주 로또 당첨됐느냐며 남는 장사를 했다'고 비꼬았습니다.

또한, 추징금에 이자가 없는 것을 두고도 '법적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민들도 16년이나 끌어온 납부계획에 대해 대체로 성토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다솜 / 학생
- "검찰수사 들어가고 나서야 낸다고 하니까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고…."

▶ 인터뷰 : 최준행 / 학생
- "1,700억이라는 돈을 지금이라도 낸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봅니다. "

▶ 인터뷰 : 이상일 / 경남 양산시
- "서민들의 생계형 범죄는 악착같이 처벌을 받는 데 거대한 자금으로 국민을 우롱했다는 것은 당연히 처벌을 해야 한다고…."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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