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금호산업 (5) 주주분석 - 정영석 M머니 기자
입력 2013-09-10 17:55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정영석 머니국

【 앵커멘트 】
금호산업의 지분구조부터 살펴보자.

【 기자 】
최대 주주는 박삼구 회장으로 7.23%를 보유하고 있고.,박삼구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6.96%, 아스공항이 0.03%를 갖고 있다. 그래서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모두 14.23%를 갖고 있다. 이외 10% 이상 주주로는 미래에셋삼호유한회사가 10.08%, 5% 상 주주로는 디케이에이치가 7.48%, 티와이스타가 5.62%, 팬지아데카가 6.12%, 한국산업은행이 6.44%를 차지하고 있다.

【 앵커멘트 】
최대주주인 박삼구 회장은 최근 경영권을 위협받고 있다. 내용 어떤가?

【 기자 】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주주인 박삼구 회장의 책임경영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상화에 차질이 생기면 대주주의 경영권을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대신 정상화에 성공하면 대주주에 우선매수권등 인센티브 부여도 약속했다. 만약 금호산업의 정상화에 실패하면 박삼구 회장은 채권단과 공동으로 제3자에게 지분을 매각해야하고, 성공하면 경영권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 앵커멘트 】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금호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으로 아시아나항공이 가진 금호산업 기업어음을 출자전환하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를 두고 말이 많다. 내용은?

【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아시아나항공의 2대주주 자격으로 공정위에 상호출자 금지 예외조항에 해당되는지 알아보면서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삼구 금호산업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여온 박찬구 회장이 대표로 있는 곳인데,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의 주식을 갖게 되면 대기업 계열사간 상호출자금지하는 현행법에 걸리는데, 예외로 적용될 수 있냐는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출자전환으로 아시아나항공에 손해를 끼칠수 있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의 출자전환 소식에 부정적인 의견인데, 노대래 위원장은 "구조조정을 하려면 최대주주의 희생이 필요한데 돈 버는 계열사가 희생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최대주주가 지분을 내놓지 않고 계속 다른 방밥으로만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큰 문제 없다는 입장이지만, 공정위에서 제동을 걸면 내용을 반영해 정상화방안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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