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금호산업 (4) CEO분석 - 정영석 M머니 기자
입력 2013-09-10 17:53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정영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금호산업의 박삼구 회장은?

【 기자 】
박삼구 회장은 1945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 제일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67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이후 1979년 금호실업 대표이사, 1990년 금호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1991년부터는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이사, 2005년부터는 금호타이어의 대표도 맡고 있다.

경영 외의 활동도 적극적인데, 2003년에는 전경련 부회장, 2004년에는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을 맡았고, 2005년부터는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맡으며 한국과 중국의 교류에도 힘써왔다.

【 앵커멘트 】
박삼구 회장의 경영 방침은?

【 기자 】
지난달 30일,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주주인 박삼구 회장의 책임경영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상화에 차질이 생기면 대주주의 경영권을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정상화에 성공하면 대주주에 우선매수권 등 인센티브 부여도 약속했다. 만약 금호산업의 정상화에 실패하면 박삼구 회장은 채권단과 공동으로 제3자에게 지분을 매각해야 하고, 성공하면 경영권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앵커멘트 】
금호산업, 최근 이슈는?

【 기자 】
박삼구 금호산업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여온 박찬구 회장이 대표로 있는 금호석유화학이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 자격으로 공정위에 상호출자 금지 예외조항에 해당되는지 질의하면서 불거져 나왔다.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의 주식을 갖게 되면 대기업 계열사 간 상호출자금지하는 현행법에 걸리는데, 예외로 적용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출자전환으로 아시아나항공에 손해를 끼칠 수 있어 반발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의 출자전환 소식에 부정적인 의견인데, 노대래 위원장은 "구조조정을 하려면 최대주주의 희생이 필요한데 돈 버는 계열사가 희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대주주가 지분을 내놓지 않고 계속 다른 방법으로만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큰 문제 없다는 입장이지만, 공정위에서 제동을 걸면 내용을 반영해 정상화 방안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앵커멘트 】
박삼구 회장의 최근 행적은?

【 기자 】
현재 박삼구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에 참여해 수행하고 있는데 미국, 중국에 이어 베트남까지 벌써 세 번째이다.

특히 박삼구 회장이 그동안 한중 우호를 위해 꾸준히 임무를 수행했고, 또 베트남도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특별한 교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행에 계속해서 함께 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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