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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뇌졸중 조심!
입력 2006-11-23 02:37  | 수정 2006-11-23 02:37
이제 늦가을 지나 초겨울 문턱인데요.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질 때 평소 혈압 높은 분들이 가장 조심할 것이 뇌혈관 질환이라고 합니다.
특히 노인뿐 아니라 청장년층도 뇌졸중 위험은 피할 수 없다고 합니다.
김성철 기자가 전합니다.



최근 뚝 떨어진 기온으로 뇌졸중 전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 상승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뇌혈관 질환 위험이 함께 커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함봉혁 (86세)
- "병원처럼 온도가 맞으면 괜찮은데 퇴원하면 가장 걱정되는게 아무래도 개인집들은 온도 맞추기가 힘드니까요."

특히 감기에 걸려 기침이 잦아지면 뇌졸중 위험은 더 커집니다.

인터뷰 : 김삼수 / 성애병원 심장센터소장
- "기침이 심하게 발작적으로 오면 뇌압이 순간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뇌졸중이 쉽게 올 수 있는거죠."

대한뇌혈관외과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고혈압성 뇌출혈 환자 천700여명 가운데 40대 이하가 21%를 넘어 젊은층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기온이 떨어질 때는 연령대를 막론하고 혈압관리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특히, 평소 고혈압 증상이 있는 경우, 모자나 목도리 등으로 갑작스런 뇌혈관 수축을 방지하면 좋습니다.

또, 호흡기성 질환에 걸릴 경우 순간적인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혈압이 높은 노약자들은 되도록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겨울철 아침운동을 피할 것을 의료진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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