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화, 윤석민 무너뜨리고 KIA에 역전승
입력 2013-09-08 21:37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IA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윤석민을 무너뜨리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한화는 34승 1무 73패를 기록했고, KIA는 60패(46승 2무)째를 당했다.
한화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이대수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송광민의 좌전안타와 최진행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서 이양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한화는 3회 추가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이양기의 중전안타로 만든 찬스서 전현태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한화 이글스가 KIA타이거즈를 무너뜨리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호투하던 선발 황재규가 3회 무너지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홍구의 좌전안타와 이용규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이후 안치홍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줘 2실점을 했다. 이어 황재규는 신종길에게도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차까지 쫓겼다.
바뀐 투수 데니 바티스타가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후 이종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4-4 동점이 됐다.
6회말 김주형의 적시 2루타와 야수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내준 한화는 이양기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7회말 나지완의 우월 솔로홈런에 5-7까지 뒤지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한화는 KIA 불펜을 무너뜨려 역전승을 거뒀다. 8회초 1사 후 고동진이 2루타로 포문을 연 한화는 이대수의 중견수 플라이로 고동진을 3루까지 보냈고, 바뀐 투수 윤석민을 상대로 오선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어 최진행이 큼지막한 2루타로 오선진을 불러들여 7-7 동점을 만들었다. 9회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김태완의 2루타와 김경언의 좌전 적시타로 기회를 이었다. 이어 임경훈의 볼넷과 1사 후 고동진의 땅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송창식은 8회부터 9회까지 KIA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 승리를 지켰다.
[on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