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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배영섭, 큰 부상 아니라 다행이다”
입력 2013-09-08 20:49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배영섭이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게 패배해 1위 자리를 다시 뺏겼다. 특히 6회에는 레다메스 리즈의 강속구에 헬멧이 직격 당한 배영섭이 병원으로 긴급호송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정밀검진 결과 다행히 몸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류중일 감독과 선수단을 비롯한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삼성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4-5로 패했다. 이로써 62승2무45패를 기록한 삼성은 65승 46패째를 기록한 LG 에게 1위자리를 하루만에 다시 내줬다.
경기 종료 후 류 감독은 아쉽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배영섭이 큰 부상을 당한 경기가 아니라서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8일 잠실 LG전 6회 사구를 맞은 배영섭의 상태를 묻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배영섭은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리즈의 151km 직구에 머리를 강타 당했다. 공은 헬멧의 귀 부분을 맞고 강하게 튕겨나왔고, 배영섭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헬멧이 저절로 벗겨질정도로 빠른 공이었다. 강한 충격을 받은 배영섭은 이후에도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곧바로 그라운드로 들어온 앰뷸런스를 통해 경기장 인근의 올림픽병원으로 호송돼 정밀 검진을 받았다. 정밀 검진 결과 몸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이닝 6피안타(1홈런) 5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차우찬은 6패(8승)째를 당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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