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외순방] 한복패션으로 베트남 문 열었다
입력 2013-09-08 20:02  | 수정 2013-09-08 21:13
【 앵커멘트 】
베트남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한복을 입고 패션쇼 무대에 섰습니다.
베트남 국민의 마음에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외교를 하겠다는 겁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색 저고리와 연한 개나리색 치마를 입은 박근혜 대통령이 런웨이에 섰습니다.

붉은 색 옷고름이 눈길을 끕니다.

사뿐한 걸음으로 무대에 오른박 대통령은 이번 패션쇼를 계기로 두 나라가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복과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가 함께 어우러진 패션쇼에 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패션 외교로 베트남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시도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문화와 예술이 더욱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라고 또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가 맺어온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 계속 이어져서 두 나라가 진정한 동반자로 발전해 나가길 바라겠습니다."

앞선 러시아에서도 박 대통령의 패션 외교는 빛났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선 파란 원색 투피스로 단연 눈에 띄었고, 동포간담회에는 붉은 한복으로 교민들의 향수를 달랬습니다.

'겨울 궁전'이라고 불리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는 황금색 드레스를 선보이는 등 시의적절한 박 대통령의 패션외교는 이번 순방에도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의 패션 외교가 세일즈 외교와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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