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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프로젝트, 개봉 이틀 만에 상영 중단…갑자기 왜?
입력 2013-09-07 20:52 
‘천안함 프로젝트

5일 개봉한 '천안함 프로젝트'가 개봉 이틀 만에 메가박스서 상영이 중단됐습니다.

7일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는 메가박스로부터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통보를 받았다”며 상영 금지 이유로 메가박스 측은 일부 단체의 강한 항의 및 시위에 대한 예고로 인해 관람객 간 현장 충돌이 예상돼 일반관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배급사와 협의로 부득이하게 상영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사는 "'천안함 프로젝트'는 개봉 첫날부터 적은 개봉관에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전체 박스오피스 11위를 하며 이미 주말 예매가 상당수 진행되고 있었다. 또 주말 서울 지역 메가박스에서의 감독 무대 인사가 예정되어있었다"며 "이러한 영화관 측의 갑작스러운 상영 중단은 한국영화사상 전혀 없는 일로 높은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자인 정지영 감독은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관객이 많이 드는 영화를 어떤 단체의 압력으로 내린다는 것은 이윤을 추구하는 극장의 특성상 이해할 수 없는 설명"이라고 말했으며, 백승우 감독은 "세계영화사상 이런 일이 있을까? 있었다면 찾아보고 싶다. 내가 과연 21세기에 살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또한 개봉 직후 이틀 연속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하고 있었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췄습니다.


메가박스가 갑작스럽게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을 중단하면서 서울 지역에서는 인디스페이스, 아트나인, 아트하우스 모모 등 서울시내 3곳의 예술영화관과 인천 영화공간 주안, 대전 아트시네마, 광주극장, 강릉 신영극장, 부산 아트시어터 씨앤씨, 대구동성아트홀, 부산 국도앤가람, 거제아트시네마 등 각 지역의 예술영화전용관에서만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천안함 프로젝트 소식에 네티즌들은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이라니 놀랍네”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 측 당황스러울 듯” 천안함 프로젝트, 무슨 사연인거지” 천안함 프로젝트, 감독 입장에선 난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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