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조광수 결혼식에 한 남성 오물 투척 ‘난장판’
입력 2013-09-07 20:40  | 수정 2013-09-08 00:13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조광수 감독의 동성 결혼식에 한 남성이 오물을 투척하는 난동을 저질렀다.
7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의 국내 최초 동성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한 시민이 무대위로 올라와 오물을 뿌렸다.
주최 측은 무대 위로 올라가 시민을 재빨리 제지했고 오물을 치웠지만 결혼식에는 악취로 가득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하객들에게 여러분. 동요하지 말아달라. 우리는 정말 괜찮다. 제발 동요하지 말아달라”며 진정시켰다.
오물을 투척한 남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분과 된장을 섞어 직접 먹어보고 가져왔다. 인분과 된장이 섞은 게 바로 동성애의 현실이다. 성경을 봐라. 내 말이 거짓말인가. 난 교회에서도 쫓겨났다”고 소리쳤다.
김조광수 결혼식, 김조광수 감독의 동성 결혼식에 한 남성이 오물을 투척하는 난동을 저질렀다. 사진= MBN스타 DB
9년 간 사랑을 키워온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금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조광수 감독은 ‘친구 사이? ‘두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등을 연출하고 ‘의뢰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을 제작했다. 김승환 대표는 퀴어영화 전문 제작·배급사 레인보우팩토리를 이끌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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