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중일 감독 “연패 끊어 기뻐, 선수들 최선 다했다”
입력 2013-09-07 20:19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모처럼만의 완승에 활짝 웃었다.
삼성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잠실현전서 7-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3일 LG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4일만에 탈환했다.
최근 빈타에 허덕였던 삼성 타선은 팀의 5호째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뜨겁게 타올랐다. 특히 7점 중 5점을 2사 이후에 뽑아내며 집중력을 보였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펼쳤다.
선발 투수 배영수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시즌 13승(3패)째를 수확했다. 동시에 배영수는 9개 구단 시대가 열린 올해 모든 투수 중 최초로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영예를 달성하며 롯데의 쉐인 유먼과 함께 최다승(13승) 타이에도 올랐다. 팀의 3연패를 끊어내는 귀중한 활약이었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위 탈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경기 종료 후 류 감독은 연패중이었는데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배영수가 정말 좋은 투구를 했는데 6회 일찍 마운드에서 내린 것은 허리쪽에 경미한 통증이 있어서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LG와의 잠실벌 혈투 첫 경기서 승리한 삼성은 8일 선발 투수로 차우찬을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LG는 레다메스 리즈를 내세워 설욕전에 나선다.
[on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