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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동성 결혼’ 김조광수 “혼인신고 위해 변호인과 준비 중”
입력 2013-09-07 18:19 
[MBN스타 대중문화부] 국내 첫 동성 결혼식을 올리는 김조광수 감독이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와의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과 동성연인인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는 7일 오후 6시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열리는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김조광수 감독은 두 사람뿐만 아니라 시민과 하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형식의 결혼식을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김조광수는 앞서 여러 번 말한 적이 있듯이 혼인신고를 할 것이다. 반려될 경우에는 행정소송을 해서라도 꼭 인정받을 것"”이라며 사실 9일에 바로 혼인신고를 하려 했다. 하지만 변호인단이 아직 자료준비가 필요하다고 해서 지금 준비 중이다. 만약 혼인신고일을 결정하게 되면 몇 월 며칠 어디서 하는지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을 포함한 동성애자들의 다양한 형태의 결합을 도울 계획이다. 결혼 또한 선택의 범주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털어놓았다.
국내 첫 동성 결혼식을 올리는 김조광수 감독이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와의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사진= MBN스타 DB
9년 간 사랑을 키워온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금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조광수 감독은 ‘친구 사이? ‘두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등을 연출하고 ‘의뢰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을 제작했다. 김승환 대표는 퀴어영화 전문 제작·배급사 레인보우팩토리를 이끌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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