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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환, 제구 난조에 2⅓이닝 3실점 강판
입력 2013-09-07 18:19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 서동환이 불안한 제구 난조를 벗어나지 못하며 조기 강판됐다.
서동환은 7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2⅓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1삼진으로 3실점한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초반부터 불안했던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
서동환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출루 시킨 뒤 장기영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루 상황에 직면했다. 이택근과 박병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각각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으나 2회에도 위기상황은 이어졌다. 선두 타자 김민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시킨 서동환은 강정호의 타선에서 도루에 이은 기습적인 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주자 1,3루 위기에 몰렸다.
두산 서동환이 7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2⅓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1삼진으로 3실점한뒤 조기 강판 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결국 서동욱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으나 무사 주자 2,3루 상황은 계속 됐다. 이어진 이성열에게까지 중전안타를 맞은 서동환은 또 한점을 내줘야 했다. 이 과정에서 펼쳐진 중계 플레이가 아쉬웠다. 중견수 이종욱이 커트맨으로 나선 최준석에게 공을 뿌렸지만 최준석은 타이밍을 계산한 듯 이를 그대로 홈으로 흘린 것. 그러나 송구의 방향은 홈플레이트 오른쪽으로 치우쳤고 서동환의 베이스커버까지 불안해 공이 빠졌고 이 사이 3루주자 강정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다행히 허도환과 장기영을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범타 처리했지만 흔들리는 제구는 여전했다.
3회 선두타자 이택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병호에게 볼넷 이후 도루를 허용했고, 후속 김민성에게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까지 맞아 추가로 한 점을 더 내준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와야했다.
3회말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두산은 0-3으로 뒤처지고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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