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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야구] 한국, 대만전 연장 11회 끝에 4-5 패
입력 2013-09-07 18:13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대한민국이 제 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연장 11회까지 끌고 갔으나 밀어내기 볼넷으로 패했다.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중시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제 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대만에게 4-5로 졌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대만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4-5로 졌다. 사진=MK스포츠 DB
선발 투수 한주성(덕수고)은 연장까지 11회 1사까지 책임졌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상대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은 한주성은 1회 1사에서 우 궈하오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천 즈하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실점 이후 8타자 연속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임지섭(제주고)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대표팀은 1회에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태진(신일고)이 상대 선발 투 치아민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때렸다. 2사 3루에서 임병욱(덕수고)이 우전안타로 3루 주자 김태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대만의 추격으로 1-1로 맞붙은 상황, 대표팀은 번번이 득점기회를 놓쳤다. 3회 2사 3루에서 임명욱이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4회 2사 1, 2루에서는 배병옥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섣부른 판단이 어긋난 결과를 낳았다. 미숙한 주루플레이가 득점을 막았다. 미숙한 주루 플레이가 문제였다. 추가 득점에 열을 올리던 주자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져 베이스에서 떨어져있다 아웃되거나 무리한 홈 승부로 인해 득점기회를 놓쳤다.
1-1로 맞선 경기는 연장 10회까지 이어졌고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2루에는 배병옥, 1루에는 심우준(경기고)이 있었다. 선두타자 김태진이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대만은 투수를 왕청탕에서 양치아웨이로 교체하는 등 수비진을 재정비했다. 그러나 김하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루 주자 배병옥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10회말 1사 1, 3루에서 양치아웨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이 됐다.
승부는 연장 11회에서 갈렸다. 무사 주자만루에서 박찬호-안중열이 연속 중전안타로 2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11회말 량치아중-천충유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교체된 투수 임지섭이 1사 만루에서 린리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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