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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지금은 어떻게든 이겨야 할 때”
입력 2013-09-07 16:55  | 수정 2013-09-07 17:22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두산 김진욱 감독이 승리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켰다.
김진욱 감독은 7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지금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한 때다. 다음 주까지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두산은 지난 8월 29일 마산 NC전부터 6일 잠실 KIA전까지 내리 7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싸움에 가세했다. 1위 LG와는 1.5게임차 2위 삼성과는 0.5게임차까지 따라잡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시리즈 직행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두산 김진욱 감독이 7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현 시점은 무엇보다 승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나 김진욱 감독은 승리가 중요한 때”임을 강조 하며 달리는 ‘두산호에 채찍을 가했다. 김 감독은 어제 KIA 전에서 7연승을 기록했지만 내용은 좋지 않았다. 아끼려던 정재훈을 마운드에 올렸고 병살타가 3번이나 나와 공격흐름이 끊기는 등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면서도 그럼에도 이겼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전반기 6연승보다 후반기 7연승은 크다. 그만큼 승리가 중요한 시기”라는 입장을 전했다.

실제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1회말 1점을 선취한 이후 매 이닝 주자를 출루 시켰음에도 7회말까지 단 한점의 점수도 추가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7회와 8회 5점을 추가해 승기를 확정지었지만 8회와 9회 5점을 내주는 살어름판을 걷기도 했다.
하지만 김진욱 감독은 안타를 3개만 치더라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10개의 안타를 치더라도 진다면 의미가 없다. 지금은 그럴 시기다”는 점을 재확인 했다.
두산은 7일 서동환을 선발로 내세워 8연승에 도전한다. 승리에 대한 여전한 갈증을 표현한 김진욱 감독의 의지가 어느정도 반영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한판이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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