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G20 공식 폐막…'출구전략 공조' 확인
입력 2013-09-07 09:00  | 수정 2013-09-07 09:59
【 앵커멘트 】
G20 정상회의가 이틀간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습니다.
박 대통령의 제안 대로 선진국 출구 전략에 신흥국 입장을 고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G20 정상회의가 각국 정상의 단체 기념 촬영을 끝으로 공식 폐막했습니다.

시리아 내전에 대한 군사 개입을 두고 미국 등 서방국가와 러시아의 의견 충돌 속에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에 대한 정책 공조에는 비교적 쉽게 합의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제안대로 미국 등 선진국의 출구전략에 대해 신흥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신중히 조정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조원동 / 청와대 경제수석
- "이런 출구전략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을 엮는 가교의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국제금융시장의 큰 변동에 대비해 박 대통령이 제안한 지역금융안전망 역할 강화도 최종 정상선언문에 포함됐습니다.

G20 정상들은 우리나라에 사무국을 유치한 녹색기후기금, GCF에 대해서도 원활한 운영에 필요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상트페테르부르크)
- "첫 다자외교 무대에서 박 대통령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공적인 가교 역할은 물론 세계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창조경제 등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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