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임성일 기자] 홍명보 감독이 부임 후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4골을 터뜨리면서 골 가뭄도 해소했다. 하지만 그리 만족스러운 표정은 아니었다. 내용이 그리 탐탁지는 않았던 탓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2골을 터뜨린 손흥민, 2개의 PK를 유도한 이청용의 활약이 돋보였다. 결정력 부재에 시달렸던 홍명보호는 골에 대한 부담도, 승리에 대한 부담도 덜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마냥 기뻐하지 않았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처음으로 합류했는데, 다른 것을 떠나 좋은 경험을 했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앞선 경기들에 비해 부족한 점들이 있었다. 특히, 빠르고 강한 선수들이 들어왔을 때 우리 수비수들이 대처하는 모습은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는 말로 승리의 기쁨 뒤 문제점도 발견한 경기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같은 맥락에서 전반전에 보여준 압박 정도를 칭찬할 수 있겠다. 하지만 첫 골을 넣은 뒤부터는 지적할 사항들이 있었다. 경험적인 미숙이다.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우리의 리듬과 패턴으로 했어야하는데 모든 라인이 처져 있었다. 미드필드 진영에 공간을 많이 허용했고, 때문에 실점 위기도 처했다. 전반전에 실점을 허용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오늘은 분명 결과가 중요했던 경기다. 득점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우리 팀에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첫 승을 신고한 홍명보호는 이제 나흘 뒤 전주로 무대를 옮겨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하게 된다. 홍명보 감독은 아이티전과 크로아티아전을 구분해서 준비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티전에서 나온 문제점을 보완해 더 단단한 전력으로 크로아티아전에 나설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아이티전이 끝난 뒤에도 홍 감독은 지속적으로 말했듯, 이제 모든 포지션이 경쟁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를 다음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는 생각은 변함없다”면서 선수들의 회복 정도를 파악한 뒤 크로아티아전 명단을 고민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lastuncle@maekyung.com]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2골을 터뜨린 손흥민, 2개의 PK를 유도한 이청용의 활약이 돋보였다. 결정력 부재에 시달렸던 홍명보호는 골에 대한 부담도, 승리에 대한 부담도 덜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마냥 기뻐하지 않았다.
출항 후 첫 승이라는 결과물에는 어느 정도 만족하지만 내용까지 모두 흡족하진 않았다. 홍명보 감독도 보완할 점들이 있었던 경기라고 냉정한 평가를 전했다. 사진(인천)= 김영구 기자 |
같은 맥락에서 전반전에 보여준 압박 정도를 칭찬할 수 있겠다. 하지만 첫 골을 넣은 뒤부터는 지적할 사항들이 있었다. 경험적인 미숙이다.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우리의 리듬과 패턴으로 했어야하는데 모든 라인이 처져 있었다. 미드필드 진영에 공간을 많이 허용했고, 때문에 실점 위기도 처했다. 전반전에 실점을 허용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오늘은 분명 결과가 중요했던 경기다. 득점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우리 팀에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첫 승을 신고한 홍명보호는 이제 나흘 뒤 전주로 무대를 옮겨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하게 된다. 홍명보 감독은 아이티전과 크로아티아전을 구분해서 준비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티전에서 나온 문제점을 보완해 더 단단한 전력으로 크로아티아전에 나설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아이티전이 끝난 뒤에도 홍 감독은 지속적으로 말했듯, 이제 모든 포지션이 경쟁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를 다음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는 생각은 변함없다”면서 선수들의 회복 정도를 파악한 뒤 크로아티아전 명단을 고민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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