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머지 압류 재산은 처분 어떻게?…연희동 자택은 헌납
입력 2013-09-06 20:22  | 수정 2013-09-06 22:07
【 앵커멘트 】
압류된 부동산을 제외한 나머지 전두환 일가의 재산은 어떻게 처리될까요.
그런데 연희동 자택은 국가에 헌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압류된 정원 453㎡가 포함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 대한 구체적인 처분 방안이 확인됐습니다.

연희동 자택 전부를 국가에 헌납하고, 죽을 때까지 무상으로 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헌납하면 살 곳이 마땅치 않아 당장 처분하기 곤란하다는 겁니다.

또 전씨 부부가 사망한 뒤 국가에 헌납하는 방법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압류한 이순자 씨의 연금보험은 생계 측면에서 돌려받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신 연희동 자택에서 나온 이대원 화백의 그림 등 미술품 10여 점은 모두 자진납부할 방침입니다.

역시 파주 시공사에서 나온 시가 40~50억 원에 달하는 미술품 350여 점도 납부하기로 했습니다.

압류된 부동산 가운데 유일하게 빠진 60억대의 서울 한남동 땅 578㎡는 친분이 있는 인사들이 낀 만큼 선처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제3자가 관여된 만큼 검찰도 이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자신이 살고 있는 집까지 내놓을테니 마지막까지 살게만 해달라는 전두환 전 대통령. 검찰이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 umji@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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