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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초반 구위 불안 넘지 못해 5회 강판
입력 2013-09-06 20:16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 이재우가 경기 초반 불안함을 넘지 못하고 5회 2사후 강판당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이재우는 6일 잠실 KIA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4⅔이닝 동안 1피안타 3삼진을 잡긴 했으나 6개의 볼넷을 기록하는 불안한 구위를 선보이며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 시키지 못했다.
초반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었으나 경기 초반 많아진 투구수가 5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게 하는 불안함을 초래했다.
두산 이재우가 초반 불안을 이기지 못하고 5회 2사후 강판 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재우는 1회 2명의 타자를 뜬공 처리한 뒤 신종길에게 내야 안타 및 도루를 허용하긴 했으나 4번 나지완을 내야 플라이로 돌려 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에는 구위에 기복을 보였다. 선두타자 이범호는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이종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백용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음에도 김주형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추가 출루 시켰고 안치홍을 상대로는 또다시 삼진을 잡았다.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으나 2이닝에만 30개의 투구수를 기록. 투구조절에서는 아쉬운 면을 보였다.
3회 이후에는 안정세를 보였다. 이용규 박기남 신종길을 공 9개로 삼자범퇴 시킨 이재우는 4회 역시 나지완 이범호 이종환 중심타선을 상대로 공 9개로 삼자범퇴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회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백용환을 볼넷으로 출루 시킨 이재우는 후속 김주형을 3루 땅볼로 유도 병살타 처리했으나 2사 이후 안치홍을 또다시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규까지 볼넷으로 출루 시켜 2사 1,3루 위기상황에 처한 이재우는 또다시 박기남에게 까지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이재우는 5회를 넘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계투로 올라온 유희관이 후속 신종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함에 따라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이날 이재우의 투구수는 91개 였으며, 5회초가 마무리된 현재 두산은 1-0으로 앞서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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