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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SNL코리아’ 합류, 설레지만 두렵다”
입력 2013-09-06 17:07 
[MBN스타 금빛나 기자] tvN 예능프로그램 ‘SML코리아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유희열이 호스트가 아닌 크루로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SNL 코리아의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오는 7일부터 새롭게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유희열은 보통 프로그램 맡을 때 긴장을 잘 안 하는데 이번 처음으로 굉장히 설레고, 긴장되고 또 두렵다”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를 할 때나 라디오 등의 여러 일을 했을 때 머리를 비우고 했었는데, 지금은 생각도 많고 여러 가지로 복잡하다”며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낸 유희열은 지난 주 견학차 생방송으로 진행 현장을 찾아갔었다. 그냥 어떤 시스템인지 보려고 했을 뿐인데 상상 그 이상으로 전쟁 같은 현장이었다”며 견학을 한 뒤 제일 먼저 했던 게 헬스클럽 끊은 것이다. 굉장히 놀랐고, 무척 힘들겠다는 생각이 앞섰다”고 혀를 내둘렀다.
‘SML코리아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유희열이 호스트가 아닌 크루로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유희열은 최일구의 후임으로 ‘SNL 코리아의 인기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고정 크루로 활약하게 된다. 호스트가 아닌 크루로 활약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유희열은 사실 호스트 제의는 받은 적은 있지만, 그때는 음반 준비를 한창일 때 제안 받아서 고사했다”며 상황을 알렸다.

이어 음악작업이 거의 마무리 될 무렵 또 다시 안상휘 CP가 또 다시 출연 제안을 했다. 이번에는 호스트가 아닌 크루였다”며 오랫동안 고민하다 합류를 결정한 동기 중 하나는 내가 ‘SNL코리아의 팬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만들어지기 전부터 원작인 ‘SNL(Saturday Night Live)을 좋아했었다”며 ‘SNL코리아는 여러 가지 새로운 형태와 장르 프로가 만들어지고 없어지는 가운데 자리를 지키는, 코미디가 있고 이야기가 있는 프로그램 같다. 오래된 맛집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SNL코리아만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유희열이 ‘SNL코리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신동엽이었다. 평수 유희열은 ‘감성변태라는 별명으로, 신동엽은 ‘19금 개그의 대가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유희열은 신동엽이 고등학교 1년 선배다. 학창시절 같이 방송반에서 활동한 적 있다. 당시 방송제를 준비하면서 저는 아나운서 역을, 신동엽은 코미디를 주로 했었다”며 신기하다. 지금 이렇게 ‘SNL코리아에서 다시 만나게 됐는데, 마치 20년 전 방송제를 준비하는 것과 같은 설렘이 느껴진다. 다시 소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추억에 젖어들었다.
한편 유희열이 합류하게 된 ‘SNL 코리아는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최고의 스타들이 매주 호스트로 출연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 그리고 19금 섹시 ‘병맛 유머코드를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와 호응을 얻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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