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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관찰] 동양 (10) 종합분석 - 김두호 · 최영동 MBN골드 전문가
입력 2013-09-06 16:51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1시)
■ 진행 : 최지인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두호 · 최영동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동양이다. 동양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지만 그 마저도 더디게 진행되면서 재무적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인데, 얼마나 심각한가?

【 김두호 전문가 】
동양그룹의 구조조정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으며 전날 계열사인 동양매직과 동양파워 매각 문제가 다시 한 번 제기됐다. 재무 상황을 보면 3월말 기준 부채비율은 686%이며 차입금의존도는 71.9%에 달한다. 사실상 부채 문제는 종목을 선정하는 데 있어 실적과 더불어 가장 베이스가 되는, 그야말로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현재 부채의 심각성이나 차입금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지속적으로 구조조정 가능성과 인수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투자매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종목이기 때문에 지금은 접근을 자제하기 바란다.

【 앵커멘트 】
최근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회사채 시장의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졌다. 그렇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양매직과 동양파워 매각에 희망을 가져야 할까?

【 최영동 전문가 】
동양매직의 경우 우선 협상자가 내정이 돼 있기 때문에 매각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고 있다. 동양파워에 대해서는 한화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10월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동양그룹의 신용등급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계열사 매각 자금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만기가 임박한 여신을 막아야 되는 상황인데 동양그룹의 경우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회사채 발행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펀더멘털 상으로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회사들의 매각 이슈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매력도는 낮다.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요하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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