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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태희 작가, 카라 태도 논란에 “착하고 예쁜 애들” 옹호
입력 2013-09-06 11:01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김태희 작가가 태도논란에 휩싸인 카라 구라하와 강지영, 한승연을 옹호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라디오스타의 김태희 작가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본 카라는 다른 걸그룹과 비교해 월등하게 예의 바르고 착하고 예능 프로그램도 잘 해내는 호감 아이돌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라디오스타 녹화도 감정적인 면이 잠시 있었지만 바로 웃으며 다 풀고 즐겁게 최선을 다한 그들에게 고마울 따름. 욕하지 마요. 착하고 예쁜 애들이에요”라고 덧붙이며 이들을 감쌌다.
‘라디오스타 김태희 작가가 태도논란에 휩싸인 카라 구라하와 강지영, 한승연을 옹호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사진=MBN스타 DB
지난 4일 구하라와 강지영, 한승연은 카라의 신곡 ‘숙녀가 못돼 홍보 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앞서 용준형과의 결별과 이수혁과의 열애설에 휘말렸던 구하라는 오프닝부터 짓궂은 MC들에게 ‘열애돌이라는 놀림을 받으며 열을 냈다. 계속해서 자신의 연애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구하라는 그중 가장 거친 농담을 하는 MC 규현에게 물병을 투척하며 분노를 표한 뒤 급기야 정말 화가 난다”며 눈물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구하라의 눈물에 숨 돌릴 새 없이 강지영이 두 번째로 눈물을 보여 녹화현장을 당황케 했다. 강지영은 일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애교를 보여 달라는 MC들이 요청에 애교가 없다”고 거절하다 울컥 눈시울을 붉혔다. 카라의 잇따른 눈물에 거친 예능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라디오스타는 특유의 독설을 빼고, 그저 그런 신곡 홍보장으로 분위기를 바꿔 끝을 냈다.
방송직후 많은 시청자들은 구하라와 강지영의 태도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결국 이들은 ‘태도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거세지자 ‘라디오스타의 MC 윤종신은 트위터에 그녀들은 눈물이 가장 솔직한 대답이었으리라 생각되고요. 우린 항상 그랬듯이 짓궂었고. 굳이 욕을 먹자면 짓궂은 저희들이 아닐까 합니다. 모두가 질문을 재치 있게 웃으면서 받아치진 못해요. 힘들게 겪었을 일들일 텐데. 제일 나댄 제 잘못입니다. 죄송”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함께 출연했던 한승연 역시 트위터를 통해 어제 저희가 게스트로 참여한 ‘라디오스타로 인해 불편하셨을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프로답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점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촬영 중에도 방송 후에도 부족했던 모습의 저희를 도와주시고 신경 써주신 ‘라스 MC 선배님들 그리고 박진영 선배님께도 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밝은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승연, 하라, 지영이 되겠습니다”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김태희 작가, 윤종신, 한승연의 사과에도 여전히 구하라와 강지영의 태도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정작 논란의 주인공인 두 사람은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
한편 카라는 이 같은 논란 가운데서도 지난 5일 오후 서울 국립국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에 참석해 축하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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