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없던 일로?
입력 2006-11-22 09:22  | 수정 2006-11-22 11:06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파기할 시기가 임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검찰 수사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1) 론스타가 국민은행과 맺은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깰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다면서요?

천1) 네. 그렇습니다.

얼마전 연말 배당을 언급하기도 했던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은 이번엔 계약 포기를 시사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FT)는 검찰 조사로 론스타가 73억달러 규모의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파기할 시기가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레이켄 회장은 "검찰조사가 다시 확대되고 있고 회사 관계자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에 국민은행과 어떻게 할지 고려중"이라며 "계약 파기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FT는 계약이 파기되면 외환은행 인수로 아시아의 씨티뱅크를 꿈꾸었던 국민은행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기는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수일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말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이 돌연 미국으로 출국한 점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앵커2) 그런데 FT가 이번 검찰 수사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했다면서요?

천2) 네. 그렇습니다.

FT는 론스타에 대한 수사를 '마녀사냥'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는데요.

FT는 '한국 마녀사냥으로 투자자 신뢰 훼손'이라는 제목의 해설기사를 통해 해외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다시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FT는 3년전 론스타가 휘청거리던 외환은행을 인수한다고 했을때만 해도 정부가 이를 반겼다는 사실을 예로 들면서 지속성과 예측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비난했습니다.

FT는 지난해 금융감독당국의 5%룰 개정과 관련, 정신분열증적 태도 등의 표현을 써가며 과도한 비난에 나서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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