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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결승타’ 넥센, 연장 끝에 NC에 승
입력 2013-09-05 22:43  | 수정 2013-09-05 22:46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힘겹게 1승을 챙겼다.
넥센은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넥센은 5위 SK에 4.5경기 앞섰다.
넥센은 2회 1사 3루에서 이성열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한 점을 뽑았다.
하지만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7회 2사 1,2루에서 김종호의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를 장기영이 놓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연장전에서는 베테랑이 빛났다. 송지만은 1-1로 맞선 연장 1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손민한의 초구를 3루 쪽 기습 번트로 연결,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3루수 모창민이 기습 번트에 대비하지 못한 채 뒤 쪽에서 수비하고 있던 틈을 놓치지 않았다.
넥센은 이택근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병호가 고의4구를 얻어내며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성은 손민한을 상대로 좌익수 앞에 안타를 쳐 결승 타점을 올렸다.
4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영민은 승리 투수가 됐고 손승락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38세이브를 챙겼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6이닝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 선발 에릭 해커 역시 7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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