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석기 국회서 제명해야"…"통진당은 해체시켜야"
입력 2013-09-05 20:00  | 수정 2013-09-05 21:18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을 제명하는 징계안을 이르면 다음주 초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번 기회에 종북 논란에 휩싸인 통진당을 아예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처리된 다음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을 국회의원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내란 음모를 받고 있는 현직 의원이 정부를 상대로 각종 자료를 빼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새누리당 최고위원
- "내란 음모라는 경천동지할 이번 일에 대한 징계안을 다시 빨리 제출해야 할 것입니다. "

비공개회의에 참석한 상당수 의원들이 심 의원의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당 법률지원단은 제명안에 대한 법률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제명안을 제출하려면 국회의원 30명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제명이 가능합니다.

어제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 찬성률이 89%에 달한 사실을 감안하면 실제 제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수사중인 점이 걸림돌입니다.

국회의 이석기 의원 제명 논의에 이어 보수단체들은 통합진보당을 위헌 정당으로 규정하고 헌정사상 첫 정당해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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