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국방장관 "시리아 응징해야 북한 막는다"
입력 2013-09-05 16:10  | 수정 2013-09-05 21:53
【 앵커멘트 】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북한과 이란에 경고하는 차원에서 화학무기를 쓴 시리아를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엄청난 양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북한이 위협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 정부 공격 여부를 논의한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시리아 공습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북한을 거론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엄청난 양의 화학무기를 갖고 있고, 시리아를 응징하지 않으면 다른 국가도 화학무기를 사용하려 덤빌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또, 지난달 김관진 국방장관과 북한의 화학무기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척 헤이글 / 미국 국방장관
- "미국이 행동을 거부하면 그동안 보여준 군사적 책무에 대한 신뢰에 타격을 줄 겁니다. 의미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북한의 화학무기 보유량은 2,500톤에서 5,000톤 규모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은 화학무기를) 미사일이나 장사정포 등을 통해 투발해서 피해를 줄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는 찬성 10표, 반대 7표로 시리아 군사개입을 승인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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