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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대표팀, 亞선수권 전력분석원 뽑는다
입력 2013-09-05 15:37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위성우(42)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이 전력분석원 물색에 나섰다.
한국농구연맹(WKBL)은 다음달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여자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분석원을 충원할 방침을 세웠다.
신선우 WKBL 전문이사는 전력분석원의 필요성은 이미 남자농구를 통해 드러났다”며 그런 문제점을 검토해 여자대표팀에 전력분석원을 물색하고 있다. 인원은 1~2명에서 필요에 따라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농구대표팀 포워드 김단비가 진천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통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WKBL 제공
국제 대회에 앞서 대표팀을 전담하는 전력분석원을 두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지난달 16년 만에 농구월드컵 진출권을 따낸 남자대표팀은 기본조차 지키지 못해 상대 전력을 대회 현장에서 파악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여자대표팀은 남자농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9월까지 전력분석원을 최소 1명 이상 충원할 계획이다. 또 대표팀 트레이너도 추가로 보충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16명 예비엔트리 가운데 7명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 현재 2명의 트레이너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관리를 위해 트레이너를 더 뽑기로 했다.
하지만 남자농구에서도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스파링 파트너는 구하지 못했다. 양원준 WKBL 사무국장은 사실상 연습 상대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연습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외국선수들도 10월에 입국하는데 연습 상대로 모으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대회 전까지 2개월 가량 합숙훈련을 가진 뒤 방콕행 비행기에 오른다. 연습 상대는 남자고등학교 농구팀과 청소년대표팀이 될 전망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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