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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선발 로테이션, 류현진 회복에 달렸다”
입력 2013-09-05 14: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엉킨 선발 로테이션을 풀어줄 열쇠로 류현진의 몸 상태를 꼽았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에딘슨 볼퀘즈는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볼퀘즈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다저스는 현재 로테이션이 엉킨 상태다. 7일 등판이 예정됐던 류현진도 허리 통증으로 등판이 연기된 상태. 여기에 스티븐 파이프라는 또 다른 6선발 후보까지 있는 상황이다.
7회초 다저스 류현진이 무거운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美 콜로라도 덴버)= 한희재 특파원
매팅리는 선발 순서가 전부 섞인 상황이다. 다음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선발 로테이션 정리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날 부진한 모습을 보인 볼퀘즈에게 또 다시 기회가 올 것인지 묻는 질문에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매치업을 고려해 선발을 투입하겠다. 볼퀘즈뿐만 아니라 파이프도 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류현진의 회복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변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팅리는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 시점을 11일 혹은 12일로 잡았다. 허리 통증의 회복 정도에 따라 투입 시점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류현진이 큰 부상이 아니라고 밝힌 만큼, 결정을 내리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한 볼퀘즈와 아직 등판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는 파이프의 일정도 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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