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원 들인 결혼식'
1700원 들인 결혼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4일 'MSN 나우'는 영국 스코틀랜드 인네버스에서 30대 예술가 남성과 싱어송라이터 여성 커플이 단돈 1파운드(약 1700원)만으로 결혼식을 치러 화제를 낳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커플은 영국 스코틀랜드 인네버스에 있는 자신들의 집 앞에서 결혼식을 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단 돈 1700원이 들어간 결혼식은 주위의 도움이 컸다고 합니다. 지역 목사의 결혼식 주례에 이어 하객들에게 먹을 음식을 직접 가져와 달라고 부탁하고, 결혼식은 자신의 집에서 올렸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어 혼인 신고 할 때 필요한 비용인 70파운드(약 12만 원)를 제외하고, 결혼식에 든 비용은 중고 드레스를 사기 위해 사용한 1파운드뿐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결혼반지인데, 남편이 자신의 정원에서 주운 사슴뿔을 조각해 직접 제작했다고 전해졌습니니다. 결혼식 사진은 그가 해당 결혼 포토업체에서 필름 편집자로 일해 주는 대가와 맞교환하기로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결혼식은 영국의 평균 결혼 비용인 2만 파운드(약 3400만원), 한국 평균 결혼 비용 1722만 원에 비해 크게 절약된 형태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1700원 들인 결혼식의 주인공인 여성 역시 "크고 화려한 결혼식이 아니라도 우리의 결혼생활은 매일이 아름다울 것이다"라며 행복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1700원 들인 결혼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700원 들인 결혼식, 진짜 대박! 이효리 결혼식도 개념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더 능가하네" "1700원 들인 결혼식, 소소하지만 멋있어! 된장녀들 보고있나?" "1700원 들인 결혼식, 영국 평균 결혼식 비용 2000분의 1, 한국 평균 1000분의 1이네!" 1700원 들인 결혼식, 인간관계는 필수일 듯! 한국에서 도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