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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단독폰 경쟁…LG U+ "의미 크지 않아"
입력 2013-09-05 09:46  | 수정 2013-09-05 13:51
【 앵커멘트 】
국내 이통사와 제조사가 함께 LTE가입자 확보에 나섰는데요.

기능과 디자인이 차별화된 단독폰으로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통사들이 LTE-A를 앞세운 속도경쟁에 이어 경쟁적으로 단독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전용 스마트폰은 통신사마다 내세우는 특화된 서비스를 겸비했기 때문에 이통사의 경쟁력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팬택의 '베가LTE-A'를 전용 스마트폰으로 내놨습니다.

6인치 갤럭시메가와 5인치 베가LTE-A, 여기에 최근 이통3사에 모두 출시된 3.7인치 갤럭시 골든까지 다양하게 선보였습니다.


특히 갤럭시메가의 경우 SK텔레콤이 큰 화면을 선호하는 실버층을 겨냥한 제품 사양을 삼성전자에 요청해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는 소비자의 큰 인기를 얻은 갤럭시S4의 미니 제품을 단독으로 출시했습니다.

5인치 갤럭시S4보다 크기가 작은 미니는 4.3인치로 S4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립감이 높아진 점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정우현 / KT매니저
- "KT는 LG전자와 함께 GK라는 단독폰을 출시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갤럭시S4미니를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선택을 넓혔고요. 앞으로도 단독폰을 출시할 계획이…"

반면, LG U+는 LTE시장에서 단독폰의 의미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통신규격이 달라 통신사마다 전용폰을 내놔야 했던 2G때와는 달리 LTE에서는 단말기에 따른 서비스 차별화가 별로 없다는 설명입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방수와 충격 방지 기능을 겸비한 아웃도어폰을 선보인 이후 단독폰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단독폰을 출시했다가 판매가 부진하면 부담이 커진다는 게 이통사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단독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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