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대통령, '나치 학살' 프랑스 마을서 용서
입력 2013-09-05 01:05  | 수정 2013-09-05 08:59
독일 대통령이 나치의 대학살이 자행된 프랑스 마을을 찾아 과거 독일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빌었습니다.
프랑스를 공식 방문 중인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4일 독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제2차 세계대전 말 나치 독일군이 대학살을 저지른 프랑스 중서부 마을 오라두르 쉬르 글란을 찾았습니다.
나치군은 1944년 6월 10일 이 마을 교회에 여성과 아동을 가둔 채 독가스를 살포하고 불을 지르는 등 주민을 잔혹하게 학살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이곳을 찾은 가우크 대통령은 학살 현장인 교회를 방문해 생존자로부터 당시 참상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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