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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시즌 첫 1번 출전 ‘분위기 쇄신 차원’
입력 2013-09-04 17:43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이병규(39·9번)가 시즌 첫 1번타자로 출전한다.
LG는 4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 이병규를 1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병규가 1번타자로 기용된 건 시즌 처음이다. 이병규는 주로 5번 타순(272타수·비율 90%)에 기용됐다.
이병규의 1번타자 이동은 박용택(34)의 부진 탓. 1번 타자로 줄곧 뛰었던 박용택은 최근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 타율 6푼3리로 침체에 빠졌다.
LG 이병규(9번)는 4일 잠실 SK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1번으로 기용된 건 시즌 처음이다. 사진=MK스포츠 DB
이병규의 1번 이동 외에도 LG는 타순을 크게 바꿨다. 외야수 이대형(30)이 정의윤(27)을 대신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손주인(30)도 전날 9번에서 2번으로 올라갔으며, 박용택이 5번에 배치돼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했다. 전날 교체로 뛰었던 이병규(30·7번)와 현재윤(34), 오지환(23)도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기태(44) 감독은 분위기를 바꿔 보려고 타순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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