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강남 거래 끊기고 '한산'
입력 2006-11-21 16:17  | 수정 2006-11-21 17:43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현재 서울 강남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일부 재건축 물량이 가끔 나오기는 하지만 거래는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국세청의 단속으로 인해 서울 강남권 중개업소들은 상당 수 문을 닫았습니다.

문을 열어 놓은 곳도 거래가 끊긴데다 매수, 매도 모두 사라져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때문에 정확한 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매도 물량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호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재건축 단지들은 시세보다 싼 매물이 가끔씩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최창영 부장 / 상신부동산중개사무소
- "재건축은 워낙 법 제정이나 제재 등에 민감하기 때문에 기존에 늘 그래왔듯이 한 차례 조금 다운된 상태이다."

개포 주공 13평형 아파트는 가구당 천만원∼2천만원 떨어져 7억8천만원 정도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저층 재건축 단지인 강동구 고덕 시영 17평형도 2주전보다 최고 2천만원이 하락한 5억8천만원~5억9천만원에서 매도 호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구 둔촌 주공 단지도 매물이 조금씩 늘면서 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섰고, 초기 재건축 추진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가격 상승이 일단 멈췄습니다.

인터뷰 : 엄성섭 기자
-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직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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