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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NL 서구지구 1위 매직넘버 `12`
입력 2013-09-04 14:04  | 수정 2013-09-04 14:0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지구 우승이 현실로 다가왔다. 매직 넘버가 12까지 줄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83승(55패)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는 10-4로 토론토의 승리로 끝났다.
애리조나는 이날 경기에서 에이스 웨이드 마일리를 투입했지만, 1 2/3이닝 만에 8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눈물을 삼켰다. 애리조나는 이날 패배로 68패(69승)를 기록하며 5할 승률마저 위태롭게 됐다. 게임 차도 13.5 게임으로 벌어졌다.

매직 넘버에도 변화가 생겼다. 다저스가 이기고 애리조나가 패하면서 12로 줄어들었다. 애리조나가 모든 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다저스가 12경기만 승리하면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다.
점차 서부 지구 순위 경쟁이 싱겁게 끝나가는 분위기다. 이제 초점은 다저스의 우승 확정 시점으로 몰리고 있다. 두 팀의 7차례 맞대결이 고비다. 다저스가 애리조나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매직넘버는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 것이다. 이르면 9월 10일부터 홈에서 열리는 4연전에서 확정지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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