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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무덤이 뭐에요?” 놀라스코, COL전 6이닝 2실점
입력 2013-09-04 11:5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상승세의 리키 놀라스코에게 ‘투수들의 무덤은 없었다. 콜로라도 원정에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남겼다.
놀라스코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6. 4-2로 앞선 7회 마운드를 J.P 하웰에게 넘기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투구 수도 85개에서 마치며 다음 등판을 위한 체력을 비축했다.
지난 8월 24일 보스턴전, 2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연달아 무실점을 기록한 놀라스코는 이날 경기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까지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연속 무실점 기록을 20이닝까지 늘려갔다.
다저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콜로라도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美 콜로라도 덴버)= 한희재 특파원
5회와 6회에는 점수를 내줬다. 5회 2사에서 찰리 블랙몬, 줄리스 샤신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6회에도 선두 타자 DJ 르메이유에게 좌익수 왼쪽 빠지는 2루타와 좌익수 실책을 내주며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마이클 쿠다이어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2실점 째를 내줬다.

실점은 했지만, 이후 대처 능력은 뛰어났다. 5회에는 덱스터 파울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고, 6회에는 안타를 치고 나간 쿠다이어의 도루 시도를 직접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놀라스코는 시즌 12승, LA 이적 후 7승 째를 거두게 된다.
콜로라도 선발 줄리스 샤신은 7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美 콜로라도 덴버)= 한희재 특파원
한편, 콜로라도 선발 샤신은 놀라스코보다 한 이닝 많은 7이닝을 던졌지만,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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