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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내 윤리문제 '서로 네탓'
입력 2006-11-21 14:32  | 수정 2006-11-21 14:32
한나라당 내에서 색깔논쟁과 종교 비하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당내 윤리위의 제소에 해당의원들이 서로 네탓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내 윤리위원장과 제소된 일부 의원들의 설전이 이제는 전면전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먼저 '광주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용갑의원 의원을 반드시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방위 피감기관 골프로 물의를 일으킨 송영선, 공성진, 김학송 의원들에 대해서도 사회봉사 명령을 내리면 국민들이 신선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용갑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좌파의 칼이 보수의 목을 겨냥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며 명예훼손에 대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영선 의원은 인사청문회 참고인으로 출석한 현직 목사인 오충일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위원장에게 "목사들은 자기 말이 절대권력인 줄 안다"며, "그런 오류는 없도록 해달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윤리위원장인 인명진 목사의 징계수위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당내 갈등에 대해 우려와 일침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황우여 / 한나라당 사무총장
-"정치인도 인간이기 때문에 잘못할 수 있고 미운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반성없는 정치인에게는 파멸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국민이 우리에게 주는 명령이다. "-

인터뷰 : 최중락 기자
-"남에게 적용하기전에 자신에게 가장 엄격해야할 윤리라는 엄격한 잣대를 두고 한나라당은 위험한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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