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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꼴찌’ 오사수나, 개막 3경기 만에 감독 경질
입력 2013-09-04 09:04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개막 3경기 만에 첫 감독 경질 사례가 나왔다. 그 불운한 주인공은 오사수나의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이다.
오사수나는 4일(한국시간) 시즌 초반 극심한 성적 부진을 이유로 멜딜리바르 감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2011년 2월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의 후임으로 오사수나의 지휘봉을 잡았던 멘딜리바르 감독은 2년 7개월 만에 옷을 벗었다.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오사수나는 3연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그라나다, 아틀레틱 빌바오, 비야레알에게 잇달아 졌다. 20개 팀 가운데 승점 0점인 팀은 오사수나가 유일하다.
오사수나는 지난 시즌 막바지 9경기를 비롯해 올 시즌 초반 3경기에 대한 내용과 결과를 분석했다. 그리고 감독을 교체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올 시즌 3경기만 가지고 섣부르게 감독을 해임한 게 아니라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는 부진을 고려한 것이다. 오사수나는 지난 시즌 마지막 9경기에서 2승 2무 5패로 성적이 신통치 않았고, 16위로 힘겹게 잔류에 성공했다.
오사수나는 후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4명의 후보자를 놓고 고려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새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알프레도 산체스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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