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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영남제분 회장 구속 "밀가루 세례 굴욕!"
입력 2013-09-04 07:42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의 주범 윤길자 씨와 그의 남편 영남제분 류 모 회장이 3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을 찾았다가 밀가루 세례를 받았습니다.

3일 오전 10시 15분께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한 류 회장은 법원 1층 엘레베이터 앞에서 `안티 영남제분` 운영자 정 모 씨가 던진 밀가루를 맞았습니다.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은 류 회장은 즉시 변호인들과 함께 엘레베이터에 올랐으며 정씨는 법원 밖으로 끌려나갔으나 별도의 처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류 회장은 부인 윤 씨가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주치의 박 모 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윤 씨는 지난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이종사촌인 여대생 하 모 씨의 사이를 불륜 관계로 오해해 청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2004년 대법원은 윤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윤 씨는 유방암, 파킨슨병 등의 진단으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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