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DP 핵심기술 '플라즈마 건' 개발
입력 2006-11-21 14:17  | 수정 2006-11-21 17:06
PDP TV 화면에 얇은 박막을 만드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인 플라즈마 건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이번 기술개발로 앞으로 5년간 약 3천억원 가량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경기 기자 입니다.


PDP TV 화면에 고속으로 플라즈마 빔을 증착시키는 장치인 '플라즈마 건'.

플라즈마 건은 PDP TV 화면에 박막을 만드는 장치인 산화마그네슘 박막 제조 장치의 핵심 기술입니다.

이 플라즈마 빔을 국산화하지 못해 그동안 1대에 2백억원하는 산화마그네슘 박막 제조 장치를 수입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이 2년여 간의 연구끝에 플라즈마 건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 최영욱 박사팀은 1천8백도의 고온으로 가열한 뒤 아르곤 가스를 넣고 전압을 거는 방법으로 플라즈마 건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성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 플라즈마 건이 들어간 박막 제조 장치의 개발도 빠른 시일안에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박막 제조 장치가 개발되면 앞으로 5년간 3천억원 가량의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PDP TV 생산비용의 절감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 최영욱 / 한국전기연구원 박사
-"일단 수입대체효과는 5년간 3천억원 정도 되고, 실질적인 기업의 이익분은 1천2백억원 정도로 봅니다. 그리고 이것이 결국 PDP 가격을 하락시킬 것으로 에상됩니다."

한편, 지난 9월 플라즈마 건 기술을 특허 등록한 전기연구원은 앞으로 관련 업체들에게 기술을 이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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