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식투쟁에서 고소까지…통진당 '마지막 발버둥'
입력 2013-09-03 20:00  | 수정 2013-09-03 21:01
【 앵커멘트 】
종북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이 정치권의 외면 속에 '이석기 구하기'에 마지막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재연 의원은 자신을 종북 혁명조직원이라 지목한 의원과 언론을 고소했고, 이정희 대표는 이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반대하며 이틀째 단식투쟁을 이어갔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반대하며 이틀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 전체가 종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재연 의원은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연 / 통합진보당 의원
- "저에 대해 지하조직 RO의 조직원이며 내란음모의 공범이라고 밝힌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내용입니다."

김진태 의원 역시 이 의원 체포동의안에 김재연 의원이 RO 조직원임이 드러나 있다며 맞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 "도둑이 주인을 내쫓으려는 격입니다. 고소장이 제출되면 저도 김재연 의원을 무고로 맞고소할 계획임을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통진당 해체론"이 제기됐고, 민주당에서마저 의원직 사퇴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통진당은 내부에서조차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당 창당 이래 안팎에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김재헌·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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