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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8월 MVP’ 손아섭 “끝까지 포기 않겠다”
입력 2013-09-03 09:55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8월 최고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3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한국야쿠르트(대표이사 김혁수)의 후원으로 시상하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8월 최우수선수(MVP)에 롯데 손아섭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2일 치러진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손아섭은 유효표 27표 가운데 11표(41%)를 획득해 10표(37%)를 얻은 LG 봉중근을 단 1표차로 제치고 8월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프로 데뷔 처음으로 8월 MVP에 선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손아섭은 8월 한 달간 21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5푼1리(82타수 37안타) 2홈런 15득점 15타점 출루율 5할1푼6리를 기록하며 타율, 안타, 출루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손아섭은 프로야구에 와서 KBO가 시상하는 월간 MVP를 처음 받아봤다. 뽑아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고 팀이 4강 싸움을 하고 있는 만큼 중심타자로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MVP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성적을 얻어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프로선수로서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아섭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3일 목동에서 열리는 롯데와 넥센 경기에 앞서 있을 예정이다. 손아섭은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모교인 개성중학교에 지급하기로 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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