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사우디 원전수출 본격시동…현지서 '기자재 로드쇼'
입력 2013-09-03 07:06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원전 기자재 현지화 로드쇼'를 열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한국원전수출협회와 함께 개최한 이번 로드쇼에는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을 비롯한 사우디 기자재 공급기관·업체들이 초청됐습니다.
사우디 측에서 자국 원전개발 프로그램과 관련 산업발전 로드맵을 소개한 데 이어 한전 측은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등으로 이미 검증된 원전 기자재 공급능력과 축적된 현지화 노하우를 제시했습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로드쇼를 시작으로 한국과 사우디 간 실질적 원자력 협력이 개시됐다고 평가하고, 그동안 석유화학·화력발전 등의 동반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 분야에서도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사우디의 원전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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