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저장탱크 배관서도 오염수 유출…오늘 대책 발표
입력 2013-09-03 07:06  | 수정 2013-09-03 08:22
【 앵커멘트 】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또다시 오염수가 유출됐습니다.
이번에는 탱크를 연결하는 배관에서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저장탱크를 연결하는 배관 한 곳에서 오염수 유출을 추가로 확인했다로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마이즈미 노리유키/도쿄전력 대변인
- "(물 얼룩) 표면의 방사능 수준은 230밀리시버트였고, 90초마다 물이 한 방울씩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는 탱크 본체에서만 오염수가 확인됐지만, 탱크 배관 쪽에서도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또 지난 31일 시간당 최대 1,800 밀리시버트가 검출됐던 탱크 반대편에서 1,700 밀리시버트가 새롭게 검출됐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늘(3일) 회의를 열고 오염수 유출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도쿄전력에 맡기지 않고 국가가 전면에 나서 필요한 대책을 실행하겠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처리 설비를 증설하고 관계 각료회의도 설치한다는 방침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