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신하러 온 여중생 성폭행에 보도방 영업까지"
입력 2013-09-02 20:02  | 수정 2013-09-02 21:15
【 앵커멘트 】
가출 여중생을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보도방 영업까지 시켜, 돈까지 빼앗은 나쁜 20대가 붙잡혔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김해의 한 번화가.

27살 송 모 씨는, 지난 5월 불법 문신 영업소를 차리고, 15살 김 모 양과 17살 이 모 양이 문신 시술을 받으러 오자, 외상으로 문신을 해 줍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애들이 가출해서 오게 됐습니다. 친구들 소개로…. 저한테 전화로 연락이 왔습니다."

가출했다는 점을 악용해 이들을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 간 송 씨는 수차례 성폭행합니다.

이것도 모자라 돈을 벌어오라며 보도방 영업까지 시켰고, 수입금도 고스란히 갈취했습니다.

▶ 인터뷰 : 최오식 / 김해서부서 형사과
- "빚이 계속 불어나게 해 피의자가 직접 업소 등에 어린 청소년들을 도우미로…."

여학생들은 송 씨의 협박과 구타가 두려워 신고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여학생
- "도망가면 찾으러 오니까. 저희 집도 알고…. 진짜 죽고 싶었어요."

경찰은, 송 씨를 성폭행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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