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비밀’ 지성 붕대손, 새신랑서 ‘방황’ 상남자로…
입력 2013-09-02 18:16 
‘예비 신랑 배우 지성이 손에 붕대를 감고 거리를 배회하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행복한 새신랑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흰 티셔츠 사이로 드러난 치명적 남성미와 가슴 시린 눈빛이 단연 압권이어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알고 보니 이 사진은 KBS2 새 수목드라마 '비밀'(유보라, 최호철 극본/이응복, 백상훈 연출)이 자신의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민혁 역으로 독한 사랑을 예고한 지성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한 것.
사진 속 지성은 손에 붕대를 감은 채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쓰러질 듯 다리를 짚고 있는 모습과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이글 아이'도 포착돼 눈길을 끈다. 딱 달라붙은 흰 티셔츠 너머로 느껴지는 치명적 남성미와 붕대 사이로 스며든 붉은 피는 지성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갖게 만든다.
이 장면은 최근 강남의 한 거리에서 촬영한 것으로 지성이 극 중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교통사고로 잃은 뒤 허탈함과 분노를 느끼며 거리를 방황하는 모습을 담았다. 지성은 자신의 연인을 죽인 유정(황정음 분)을 만난 뒤 거침없는 감정을 쏟아내고 난 뒤 연인을 지켜주지 못한 자책감에 빠지는 민혁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해내고 있다.

'비밀' 제작사 측은 "결혼을 앞둔 행복한 새 신랑 지성이 촬영장에선 완벽하게 민혁 역에 100% 빙의 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며 "지성과 황정음은 오랫동안 광고 촬영을 함께하는 등 절친한 관계라 모든 촬영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이 만드는 '독한 사랑' 얘기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성의 붕대손 사진을 접한 누리꾼은 "지성 제대로 반전 매력남! 이보영 옆에선 다정해 보이더니 이번엔 진짜 지독한 남자 같아요!", "핏빛 붕대라서 깜짝 놀랐는데 '비밀' 한 장면이라니 다행! 완전 기대된다", "지성 진정한 팔색조로 임명! 연기 기대할게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2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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