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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넥센 2연전, PS 향한 마지막 결전
입력 2013-09-02 10:37  | 수정 2013-09-02 10:58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섰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롯데는 오는 3일과 4일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연전을 갖는다. 2일 현재 4위 넥센과 5위 롯데는 4.5경기 차다. 넥센은 정규 시즌 22경기, 롯데는 24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올 시즌 롯데는 넥센에 5승7패로 뒤져있다.
순위 다툼을 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매우 중요하다. 롯데가 2경기를 모두 잡을 경우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로 줄지만 반대로 넥센이 2승을 할 경우 6.5경기 차로 벌어지게 된다. 이 경우 롯데의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물건너 간다. 넥센으로선 1승1패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의 7부 능선은 넘어서는 셈이다.
롯데가 넥센을 잡고 가을 야구의 희망을 살릴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다음주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은 송승준, 홍성민, 크리스 옥스프링, 김사율, 쉐인 유먼 순이다. 송승준은 올 시즌 넥센전 3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1.77로 강했다. 홍성민은 넥센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80을 마크 중이다.

지난 8월30일 한화전에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옥스프링을 하루 앞당겨 5일 만에 등판시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옥스프링이 올 시즌 넥센전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25로 약했던 점이 걸린다.
넥센은 3일 브랜든 나이트, 4일 오재영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30일 KIA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문성현의 등판도 가능성이 있다.
지난 27일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나이트는 올 시즌 롯데전 3경기에 출전해 3승 평균자책점 0.42로 매우 강했다. 21⅔이닝동안 1점만 내줬다. 지난 8월11일부터 1군에서 던지고 있는 오재영은 올 시즌 롯데와 상대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상대팀으로서는 생소할 수 있다.
2연전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첫 번째 경기에서 패할 경우 두 번째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커진다. 상대에게 강점을 보인 송승준과 나이트의 맞대결이 매우 중요하다. 첫 번째 경기 결과에 따라 두 번째 경기 선발은 달라질 수 있다.
롯데로서는 넥센과의 2연전 후 5일과 6일 SK 와이번스와 2연전을 갖는 것이 부담스럽다. 6위 SK는 롯데에 한 경기 뒤져있다. 롯데는 SK와 상대전적에서 6승7패를 기록 중이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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