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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C, 확장 로스터 첫 날 3명 합류...임창용 제외
입력 2013-09-02 05:40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임창용(37)의 메이저리그 도전 기회가 늦춰졌다.
임창용의 소속팀 시카고 컵스는 확장로스터 시행 첫 날인 2일(한국시간) 3명의 선수를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포함시켰다.
40인 확장 로스터는 보통 마이너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인 유망주들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컵스는 일단은 부상 선수들의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외야수 라이언 스위니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내야수 루이스 발부에나를 복귀시켰다.
시카고 컵스는 확장 로스터 시행 첫날 임창용을 선택하지 않았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투수 쪽에서는 우완 투수 알베르토 카브레라를 승격시켰다. 카브레라는 더블A 테네시와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33경기에 출전, 10승 6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반면 스위니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존 40인 로스터에 있던 에두아르도 산체스를 방출 대기 명단에 올렸다.

임창용은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20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21 1/3이닝 12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중이다.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는 10경기에서 10 1/3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 중이다.
컵스는 확장 로스터 시행 첫 날 루이스 발부에나(사진)를 비롯한 부상 선수를 복귀시켰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트리플A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에 확장 로스터가 실시되는 9월 이후 승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시행 첫 날에는 선택받지 못했다. 아이오와 컵스는 오는 3일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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