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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결정적 순간에 2루타와 볼넷…중심타자 역할 톡톡
입력 2013-09-01 20:40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팀 승리의 기반을 닦은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대호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무사 2,3루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의 초구를 받아쳐 큼지막한 왼쪽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 사이 2루주자 이토이 요시오 3루주자 아다치 료이치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대호는 이후 미야자키 유키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 했다. 그러나 후속 하라 타쿠야의 3루수 땅볼 때 홈에서 아웃 돼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대호가 1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2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햇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 했고 이후 대주자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돼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오릭스는 1회초 이대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 3득점으로 세이부의 기선을 제압했고, 2회 아롬 발디리스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8회에도 볼넷 3개와 안타 2개 희생타 2개를 조합해 3점을 추가 7-1로 승리했다.
팀 승리에 공헌한 이대호는 타율 3할1푼을 유지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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