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란음모 혐의 관계자 이번 주 줄소환
입력 2013-09-01 20:00  | 수정 2013-09-01 21:16
【 앵커멘트 】
이번 주 내란음모 관련 국정원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국정원은 이번 주 수사 선상에 오른 통합진보당 관련 인사들을 모두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선한빛 기자! 나와주시죠!


【 기자 】
네, 지난주 구속 영장실질심사 등 바쁜 일정을 보냈던 이곳은 지금은 다소 조용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 처리 결과에 따라 다시 분주한 모습도 예상됩니다.

국정원도 내란음모 수사에 이번 주 속도를 올릴 계획입니다.

이미 구속된 피의자 3명과 이석기 의원 외에 수사 선상에 오른 진보진영 인사들을 이번 주 줄소환할 예정입니다.


또, 휴일에도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구속된 3명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내란음모와 관련한 범죄사실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회의 통진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법원이 이미 통진당 관계자 3명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된다"며 영장을 발부한 만큼 체포동의안만 처리되면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구속된 통진당 관계자들의 변호인단은 국정원이 별다른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변호인단은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만 범죄 사실로 기재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공안당국이 내란음모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녹취록 외에도 결정적 증거들을 갖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 수사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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